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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앙상블 미르 보도자료

 

 

http://www.artsnews.co.kr/news/102484

발행일: 2010/09/13 17:47:33  김혜지

 

앙상블 미르 창단연주회 '설레임' 오는 10월 2일 개최

 

[아츠뉴스 뷰티스타 김혜지 기자] 달콤한 카푸치노보다 진한 에스프레소가 더 어울리는 만연한 가을, 그윽한 커피향 만큼이나 우리의 감성을 진하게 타 줄 3명의 미녀가 연주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2일, 올림푸스홀에서 앙상블 미르의 창단연주회 '설레임'이 열린다.

 

원래는 순우리말로, '용'(龍)으로 대신하여 지금은 쓰이지 않는 순수 토박이 우리말이며, 러시아어로는 '평화'라는 의미의 '미르(Miːr)'는 '용'이라는 단어가 주는 신비함과 강인함, 또 '평화'라는 단어에 내포되어 있는 안정되고 부드러운 분위기 즉, 상반된 두 이미지를 모두 포함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음악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 이고, 앙상블 미르가 추구하는 이미지이자 이루어내야 할 숙제이다.


창단연주회의 부제를 특별히 '설레임'으로 정한 이유는, 무대에 오르는 순간 모든 연주자가 그러하듯 이번 연주는 특별히 '미르'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모아 연주하는 첫 무대, 첫 연주, 첫 만남이기 때문이다.


'피아노'의 권경민, '바이올린'의 박수경, '첼로'의 하세영으로 뭉친 '앙상블 미르'는 앞으로 좀 더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한국 전통 악기와 접목하는 앙상블, 한국 창작음악에 대한 시도와 거리음악회나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하여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음악회를 계획 중이다.


'설레임'이라는 단어 자체로도 괜시리 설레어지는 이번 앙상블 미르의 연주회가 각박한 시대 속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의 머리와 마음을, 지난 7일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편히 쉬게 해줄 그런 '휴식'같은 공연이 되길 기대해 본다.